혼자 한달살이 23일차 김녕해수욕장(해수욕-용암해수사우나)-용눈이오름-조천 대섬

오늘은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 숲에 가려했으나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맑아 산과 바다 모두 가기로 했어요
😁

첫번째 행선진 지난번에 물반 고기반이었던 김녕으로!
아니 제가 지난번에 갔을땐 비가와서 물색은 안예뻤거든요
근데 맑은 날 가니까 함덕 뺘치는 에메랄드 빛이었어요
오히려 유람선이랑 풍차가 있어서 더 풍성해보이구요

바다가 너무 예쁘고 날도 따뜻하니 오늘은
스노쿨링(발닿는 애기들이 노는 곳에섴ㅋㅋㅋㅋㅋ)했어요
만조고 파도가 세서 물이 막 맑게는 안보여서
성공적으로 고기를 보진 못했지만 얼마만에 물놀인지
신나더라구요 ㅎㅎ 역시 바다는 따뜻할때 와야했어요

다 젖어서 김녕용암해수사우나로 갑니다
저는 목욕탕을 태어나서 몇번 안가서 이자체로도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목욕탕 토크들..😂😂
시댁이..드라마가…

작아서 오는 분들이 다 아는 동네사람들이고
제주도분들은 서로 알아서 막 서로 얘기나누시고 꿀잼😁

사우나 간단히 하고 용눈이 오름으로 갑니다
그래도 한달살고 가는데 용눈이는 들려야지 하면서요
근데 안갔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제주도 오고나서 손에꼽을 아름다움이었거든요

아 그리고 비자림이나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근처에는
810번 순환버스가 다녀요
근방 관광지 전용이고 정말 신기했던건
안내해주시는 분이 같이 타서
어디어디고 무슨 뜻으로 지은거다 이렇게 설명해주세요

덕분에 혼자 온 여행이 고요하지 않았고
수다도 떨면서 왔네요😊
버스에서 용눈이 가시는 분도 계셔서 조곤조곤 대화하면서 올랐어요

대망의 용눈이오름
너무 아름다워요 제주도 온 이후

마치 윈도우 바탕화면 같아요
사방이 탁 트여있고 중간중간 귀여운 오름들도 보이고
말그대로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정말 입 벌어지는 풍경이었죠

비오는 하루인 줄 알았더니 선물받은 느낌?

다음에 꼭 다시 올 거에요☺️용눈이짱
저는 일몰 보고 싶었는데 버스막차가 일몰 전이라
아쉽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또 다시 환승버스를 타는데
그 관광지 환승버스 810번은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세요

제가 탄게 막차였고 제가 갈아탈
환승버스가 아슬아슬하게 도착 예정이었는데
놓치지 말라고 빨리가준다고 그래도 걱정되서
정류장 아닌데 최대한 가까이에서 내려주셨어요
절대 제가 먼저 요구한게 아닌데도요
덕분에 집에 가는 길 어렵지 않게 왔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혼자 여행 중에 이런 분을 만나면 정말 큰 힘을 얻거든요

지금은 조천읍 대섬을 걸어요
숙소 앞이라 제가 아침마다 산책하는
곳인데 저녁에 온건 처음이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이 곳은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야자수도 있고
철새도 있고 바다가 바로앞이라 걷기만해도
게들이 후두둑 숨는 곳이에요 🦀🦀

감사한분들도 만나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만난 하루였네요🤗
역시 날씨가 한몫합니다